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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엔] 대기업서 벤처로... 고용의 축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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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4-11 14:38 조회2,7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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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큰손으로... 넷마블, 올해 하이닉스보다 많은 1300명 뽑기로. 

 

사업 확정에 年 수백명씩 채용

배달의 민족 직원 4명 → 1100명 … 사람줄이는 대기업과 반대


벤처 업계 종사자 총 76만여명 … 6대 대기업 그룹과 거의 비슷

 

 

국내 게임 업체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직원 1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작년과 재작년에도 각각 1200명과 1000명을 뽑았다. 게임 업체 한곳이 웬만한 대기업 그룹 못지 않게 채용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들면 재계 순위 6위인 포스코그룹은 올해 1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매출 2조 4000억원인 게임 업체가 자신보다 외형이 26배나 큰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채용 시장의 콘손으로 등자한 것이다.

넷마즐의 신수백 인사 실장은 "올해부터 카이스트·포스텍 등 주요 대학을 찾아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의 대학·대학원생들과 현장 면담을 하고 있다" 며 "우수 인재를 한 명이라도 더 채용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고용 중심축이 대기업에서 벤처기업으로 바뀌고 있다. 벤처기업 종사자는 2011년 66만 4600여명에서 2016년 76만 4300여명으로 무려 10만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 등 6대 대기업 그룹(총자산 기준)의 총종업원 수 76만9000명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게다가 이 대기업들은 최근 3~4년 새 직원 수가 2만명 가량 감소했다. 헤드 헌팅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은 대규모 영업이익을 내고도 불확실한 경영 상황을 이유로 신규 채용을 주저하는 반면 벤처기업들은 사업 확장을 위해 매출 증가에 비례해 인력을 확대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 연간 수백명씩 채용하는 벤처기업들 

 

배달 앱(응용 프로그램)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4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작년 말 700여명이었던 직원 수는 연말이면 1100명으로 늘어난다. 2011년 김봉진 대표가 동료 4명과 창업한 지 7년 만에 직원 수가 200배 정도 늘어나는 것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 건수가 월 1800만건으로 늘면서 서버(대형 컴퓨터) 개발자 등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자율 주행 배달 로봇을 개발하는 로봇사업팀 연구원처럼 예전에는 전혀 뽑지 않던 분야 전문가들도 대거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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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앱 '야놀자' 와 '여기어때'는 올해 각각 200명씩 뽑는다. 두 회사는 앱으로 모텔을 예약·결제하는 신규 시장을 개척했고 이런 성공은 1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 것이다. 클라우드(가상 저장 공간)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베스핀글로벌은 올해 450명을 뽑고, 가상 화폐 거래소인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도 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작년 말 까지만 해도 직원 수가 450명이었던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연말까지 몸집을 2배 정도로 키우는 것이다.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도 공격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작년에만 직원 수가 700~800명(계역사 포함) 정도 증가했다. 인공지능이나 로봇 분야의 핵심 인재를 집중적으로 뽑으면서 2016년 직원 수 순증(330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게임 업체 엔씨소프트도 작년에 직원 수가 400명 늘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직원 수가 수백명씩 늘면서 사무실 공간 부족 현상이 일어날 정도"라고 말했다.

 

 

◇ 벤처업계 직원 수 10만명 늘어 

 

벤처기업의 연봉과 처우도 좋아지면서 취업 희망자들 사이에 인기가 치솟고 있다. 예를들면 작년 10월 우아한형제들은 신입 개발자 공채를 하면서 초봉을 5000만원으로 제시했다. 당시 5명을 채용했는데 지원자는 1200여명에 달했다. 경쟁률이 240대1 이었다. 네이버·넷마블과 같은 대형 인터넷·게임 기업은 직원 평균 연봉이 LG전자나 KT 등 대기업과 비슷한 7000만~8000만원 정도이다. 벤처기업 취업에 대한 인식도 크게 좋아졌다. 취업 포털 사람인이 지난해 말 진행한 조사에서 취업 준비생 10명 중 8명은 벤처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벤처기업들은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공채보다는 수시 채용을 선호한다. 벤처 업계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의 등장이나 예상치 못한 경쟁사의 급부상 등 돌발적인 상황 변화가 많기 때문이다. 경력직 채용이 활발한 만큼 벤처기업 간 이직률도 전통적인 산업군에 비해 높은 편이다.

 

벤처기업의 한 임원은 "대기업 제조 업체들은 외형 성장을 수조원대의 설비 투자를 감행하겠지만 벤처기업들은 오직 인재들의 머리에서 나오는 혁신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면서 "벤처기업엔 인재 확보가 곧 미래 투자"라고 말했다.

 

 

 

출처: 조선닷컴  성호철기자, 조재희 기자 /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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